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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병헌, 손예진 등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했다. 12일 CJ ENM은 ‘어쩔수없다’가 오는 17일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유만수가 갑자기 해고당한 뒤 아내와 두 자녀 그리고 자신의 모든 걸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만수,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손예진은 처음으로 박찬욱 감독 작품에 출연한다. 만수와 마찬가지로 실직자가 된 범모와 그의 아내 아라 역은 각각 이성민, 염혜란이 맡았다.



제지 회사 반장 역은 박희순, 만수의 경쟁자 시조는 차승원, 미리가 일하는 병원의 의사 진호는 유연석이 연기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가 원작이다. 중산층 남성이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한 뒤 재취업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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